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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겉으론 그다지 문제될 게 없다. 그런데 오늘이 힘들고 고달프다. 열심히 살아왔고 다른 사람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마음이 너무나 공허해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 같다. 이것이 바로 위로가 필요한 이유다. 정답이 없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괜찮아 다 괜찮아”라고 말해준다면 조금은 안심이 되지 않을까.
책은 그저 직업이 배우인 오늘을 사는 평범한 한 남자의 삶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담았다. ‘결혼, 그 선택의 딜레마’ ‘불혹에 찾아오는 위기를 넘는 법’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등.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하고, 흐르는 청춘과 시간을 안타까워하고, 멋진 사랑을 꿈꾸는 그의 일상은 내 옆자리의 누군가와 꼭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