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무역 흑자 예상 뛰어넘었지만…신중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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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10-02 오후 5:06:07

    수정 2023-10-02 오후 5:06:07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9월 무역 흑자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숫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선을 유지했다.

2일 무디스는 ‘분석: 한국 무역 수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9월 무역 흑자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리의 컨센서스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달 37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무디스 예상치였던 10억달러는 물론 시장 컨센서스였던 17억5000만달러 역시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 월간 무역수지 추이
데이브 치아 무디스 연구원은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모든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해 (수출이) 개선되거나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선을 유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대중국 무역수지(-1억 달러)도 대폭 개선되며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흐름을 보였다.

데이브 연구원은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수개월 내에 개선될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 수출은 중국 경제에 직면한 역풍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수입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한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겠지만 글로벌 음식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최근 몇 달간 다시 오르면서 감소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신중한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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