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주가 추가 상승 가능…AI 수혜 기대 -SK

  • 등록 2025-01-20 오전 8:16:05

    수정 2025-01-20 오전 8:16:0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LS ELECTRIC(010120)에 대해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2만 25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 여력은 34.8%다.

[SK증권 제공]
20일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6일 장마감 이후 발표된 언론보도에 따르면 LS 일렉트릭은 xAI 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품질 검증 단계에 있으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에 는 2025년 하반기부터 배전반을 포함한 전력기기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기대감을 반영하며 지난 17일 LS 일렉트릭 (15.1%), LS(006260) 에코에너지(29.9%), LS(006260) 머트리얼즈(19.7%), LS(006260) 마린솔루션(7.8%) 등 LS그룹 주가는 큰 폭 상승했다.

나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납품함으로 동사와 북미 전력기기 업체간 밸류에이션 차이가 빠르게 좁혀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동사와 유사한 배전전력기기 사업을 영위하면서 데이터센터향 매출액 비중이 있는 업체와 비교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두가지 기준을 만족시키는 Hubbell, Eaton, Vertiv Holdings의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2.9배, 25.7 배, 30.7 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동사가 도달 가능한 주가는 26만~30만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S ELECTRIC PER은 22.4 배다.

나 연구원은 전력기기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AI 로 인해 미국의 전력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1월 14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및 인프라 건설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연방 부지를 민간에 임대해 AI 데이터센터 건설 촉진, 지열, 원자력 등 새로운 청정에너지 지원, AI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를 우선 처리, 송전선로 개

발을 가속화, AI 인프라와 전력망 연결, 낮은 전기요금 보장, 동맹국의 AI 인프라 개발

촉진 등이 있다”며 “요약하자면 미국의 전력수요 증가→전력 유틸리티 자본적투자(CAPEX) 증가→전력기기 수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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