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美 반려동물 사료시장 진출…연 300억원 규모

반려묘용 습식캔, 미국 전역 7만개 매장 입점
"K펫푸드 역수출 쾌거"
  • 등록 2025-02-18 오전 8:11:22

    수정 2025-02-18 오전 8:11:2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동원F&B(049770)가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발달한 미국으로 K펫푸드를 본격 수출한다.

동원F&B는 이달부터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품목은 반려묘용 습식캔 6종으로 미국 전역의 마트, 펫샵 등 7만 개 이상의 유통체인과 온라인몰 등에 입점된다. 현지 판매액은 연간 약 300억 원 규모로 기대된다.

이번 수출은 전 세계 펫푸드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으로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네슬레 퓨리나·마즈 등 외국 브랜드가 주도해온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 역수출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4년 뉴트리플랜 론칭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동원F&B는 펫푸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로 기술력과 품질을 꼽았다. 동원F&B는 국내 대표 참치캔을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반려묘용 습식캔을 일본으로 수출해왔다.

동원F&B의 반려묘용 습식캔은 직접 어획한 참치를 자숙(증기로 쪄서 익힘) 후 즉시 캔에 담아 신선한 품질을 유지하고 기호성이 높고 타우린이 풍부하다. 현재 일본, 베트남, 홍콩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어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7억개에 달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19년 813억달러(약 118조원)에서 연 평균 3.1% 성장해 2023년 918억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미국은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동원F&B는 최근 반려견용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반려묘를 넘어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30년 이상 꾸준히 펫푸드를 만들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통해 동원F&B의 우수한 펫푸드 제품들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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