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이 계약금 20억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김선호 소속사 판타지오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계약금 등 계약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스포츠조선은 김선호가 송중기의 소속사인 하이지음 스튜디오가 아닌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을 맺은 이유가 약 20억이 넘는 계약금을 제시 받고 마음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판타지오에서는 회사 간판 배우인 차은우가 군 입대를 앞둔 상황이라, 그 이후를 이끌어갈 간판 배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하이지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최근 배우 김선호와 미팅을 한 것은 맞지만, 계약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하이지음스튜디오 행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소문이 났던 바. 이 때문에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이 화제를 모았다.
판타지오 측은 지난 1일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김선호 배우는 안정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다양한 작품과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선호가 전속계약을 맺은 판타지오는 배우 차은우, 옹성우, 백윤식, 이창섭, 강예원, 공민정, 최유정, 김도연 등이 소속돼있다.
김선호는 지난 2월 전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며 6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1986년생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