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숨 고를 때 뭘 먹어야 힘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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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혜株 ‘주목’… 실적개선주도 ‘눈길’
  • 등록 2011-01-07 오전 8:20:00

    수정 2011-01-07 오전 8:20:00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뉴욕증시 역시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를 보이는 등 주식시장이 건전한 조정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강인한 현물 매수를 보이고 있어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아직 주식시장에 동참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지금이 어떤 종목을 매수할 시점인지 판단하느라 여념이 없다.

전문가들은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종목, 전방산업의 수혜가 기대되는 부품주, 실적개선주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설비투자가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인해 현금 비중을 키워왔던 기업들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와 내수회복을 발판삼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조 팀장은 "설비투자 증가는 최근 10배를 넘겨 고PER 논란이 일고 있는 시장에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주는 좋은 키워드"라며 "업종별 1월 설비투자 전망치는 자동차, 화학, 철강 등이 전월대비 가장 양호한 개선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소형주와 코스닥이 선방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소외된 데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 수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방산업의 개선과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등 관련 종목군으로 관심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를 고비로 주식시장의 키포인트가 경제지표에서 실적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개선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까지 미국의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제지표(생산, 소비, 고용)들의 윤곽이 대부분 노출되는데다, 오는 10일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2010년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그동안의 매크로변수에서 실적변수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다음 두 가지가 전환점에 서 있는 주식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당분간 공격적인 접근보다는 미국 고용지표, 삼성전자 실적에 주목하며 저점매수 전략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코스닥 시장 역시 사상 최고치 돌파 이후 단기조정 양상을 보이는 코스피의 상대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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