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호재…10월 관망세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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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9-30 오전 7:52:15

    수정 2015-09-30 오전 7:52:1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IG투자증권은 미국이 10월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시장은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외요인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반면 대내 요인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미국이 9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10월에도 금리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결정을 받아들이는 틀이 달라진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지난 7월까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는 금리가 동결되는 것을 호재로 받아들였지만 9월에는 악재로 받아들였다고 봤다. 이전까지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결정을 유동성이라는 틀에서 접근했다면 이제는 경기 펀더멘털이라는 틀에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10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된다면 시장은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10월에 인상하지 않더라도 12월 금리인상이 확실해지는 만큼 일단 반등하겠지만 12월 FOMC로 가는 길목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생각하면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는 악재라고 봤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될수록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며 “최근 미국 금리인상 연기론이 대두되면서 자금이 채권시장에 몰려 국내 증시를 누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계했다.

반면 국내 실적시즌과 경기 바닥론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경기 펀더멘털 흐름과 3분기 실적은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내수가 2분기에 바닥을 찍었을 것이란 주장이 중론이고 3분기 환율 환경에 비해 기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크게 낮아진 것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대외요인이 부정적이고 대내요인은 긍정적인데 시장심리는 여전히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4분기 주도업종으로 내수소비와 관련된 업종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만약 10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내수소비업종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수출주와 대형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고, 10월에도 금리가 동결된다면 이들 업종 비중을 유지하거나 더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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