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관세 우려보단 신공장 가동 따른 실적 개선에 주목-한화

  • 등록 2025-04-28 오전 8:01:59

    수정 2025-04-28 오전 8:01:5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북미 신공장 가동에 따른 전동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관세 리스크 우려보다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은 유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전동화 부정적 믹스 영향은 점진적으로 감소 중(2024년 2분기 -7000억원→2024년 3분기 -3200억원→2024년 4분기 -4000억원→2025년 1분기 -1000억원)이며, 2025년 HMGMA 본격 가동에 따른 아이오닉5, 아이오닉9 물량 증가 통한 초기 고정비 부담 완화와 더불어 기아 EV6, EV9의 미국 현지에 따라 올해 약 1550억원~1700억원(11~12만대 생산 기준)의 AMPC 수혜가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전동화 실적 개선에 실질적 기여가 전망된다”며 “A/S부문은 점진적으로 환율 효과 완화 예상되나, 순정부품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점 고려 시 25% 대 이상의 고마진 구조가 연 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4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모듈·핵심부품 적자에도 A/S의 고마진에 힘입어 43.1% 증가한 7767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률(OPM)은 5.3%(+1.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모듈·핵심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1조 5000억원으로 6개 분기 만에 매출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전동화 셀 매출 제외(5800억원), 전기차 물량 감소(-30.8%)에 따른 부정적 친환경차 믹스영향(1000억원) 등 전동화 매출 감소(-36.6%)에도 캡티브(Captive) 생산 물량 증가(+2.1%) 및 전장 중심 고부가 매출 증가로 부품제조와 모듈조립 매출이 매출 증가에 기여(부품제조 +16.6%, 모듈조립 +12%)했다”고 짚었다.

A/S는 북미·유럽 등 글로벌 수요의 견조한 증가, 고환율 영향 지속으로 1분기 11.8% 증가한 3조 2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모듈·핵심부품은 HMGMA 초기 가동 손실(-300억원) 및 전기차 물량 감소, 그리고 부품제조에서의 선제적 품질보증비 반영(350억원) 등으로 999억원 적자를 기록(적자 폭은 축소)했다”며 “A/S 부문은 강한 수요에 따른 물량 증가, 판가 현실화 및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며 영업이익 8766억원(+20.4%) 및 OPM 26.7%(+1.9%p)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자동차부품 관세 부과 방침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는 “모듈·핵심부품 대부분 생산자 인도 조건(EXE)으로 관세 부담 미미하고, A/S의 경우 부품업체 대부분 미국 외 생산에 따라 가격 인상을 통한 관세 대응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자사주 매입은 5월 중 마무리해 6월 초 전액 소각 예정”이라며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4조 4000억원 추정에 따라 주주환원 재원은 약 1조 3200억원 규모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제공=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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