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온다고 떠들썩하다.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이 발전해 인간의 삶이 비약적으로 바뀔 거라는 게 4차 산업혁명의 요지다. 그러나 변화가 마냥 낙관적이진 않다.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빼앗긴 인간의 삶은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자인 저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바라볼까. 일단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변화 속에서 기회와 가능성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능혁명으로 개인능력이 부각되는 ‘개인자본주의’ 시대가 열리면서 더 큰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4차 산업혁명보다 급변하는 세계정세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한층 더 심해지면서 그 유탄을 한국이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2008년부터 2018∼2020년 사이에 한국 나아가 아시아에 경제위기가 닥칠 거라고 주장해왔는데 최근 국제정세가 이를 더욱 가속화할 거라고 강조한다.
안 그래도 힘든 현실에 또 위기라니 힘이 빠진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저자들이 제시한 방법은 ‘블랙스완 투자 시나리오’다. 달러화, 한국주식시장, 중국주식시장에 단계별로 투자하라는 것이다.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미래에 대한 하나의 전망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