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김대호, '나 혼자 산다' 하차하나…MBC 입장은?

김대호, 4일 퇴사 처리 완료
  • 등록 2025-02-04 오후 3:17:10

    수정 2025-02-04 오후 3:17:1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하며 ‘나 혼자 산다’ 출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MBC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퇴사 처리가 오늘 완료됐기 때문에 추후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KBS는 퇴사한 직원에 대해 일정 기간 출연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고 SBS는 이같은 조항이 없지만 암묵적으로 일정 기간 출연을 시키지 않는 방식을 취해왔다.

MBC 측 관계자는 “MBC는 그런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14년 만에 MBC를 퇴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다뤄졌다. 김대호는 “(퇴사에 대해)생각을 많이 했다”며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일도 바빠지고 힘든 것도 있었지만 나이가 40세가 넘으니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아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면서 살았다. 너무나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며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내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순간이구나 싶었다”고 퇴사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는 2011년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최종합격, 공채 30기로 입사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으며, ‘나 혼자 산다’·‘구해줘 홈즈’ 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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