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포트 "이달내 美 환경인증..매출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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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 대표 "올해 배당 하겠다..자체브랜드 매출 늘릴 계획"

  • 등록 2010-12-02 오전 9:00:00

    수정 2010-12-02 오전 9:00:00

[중국 저장=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저장성 자싱시. 올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원예 ·예초·절삭공구 전문업체 웨이포트(900130)의 주력 생산기지가 있다. 

여기에서는 총 12만평 규모의 공장부지에 11개 동 생산공장, 50개 이상 생산 설비를 갖추고 2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판매능력은 350만대 규모다.

공장 안팎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 들었다. 기계류를 생산하는 회사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공장은 사출, 입출성형, 모터 공정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부품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뜸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공장 한쪽에 위치한 연구소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다. 이 연구소는 중국국가표준 기계톱 안전사용규정 제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고, 100명에 달하는 연구인력은 매년 수십 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연구개발 투자도 적극적인 편이다. 매년 R&D 비용으로 매출의 3~4%가량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세계 주요 동력식 일반공구 시장에 진입할 때 필요한 대부분의 인증이나 표준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도 이 회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전체 생산 과정에서 다섯 차례의 품질검사를 거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수출용 제품은 100여 가지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해야 비로소 수출길에 오를 수 있을 정도다. 시장 신뢰를 얻는 지름길은 철저한 품질관리에서 출발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시장에서도 이런 노력을 점차 인정받고 있다. 매출 가운데 부가가치가 낮은 주문자생산방식(OEM)이 줄어드는 대신 생산자개발방식(ODM)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신뢰가 두터워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2007년에 60% 정도이던 ODM 방식 매출은 올해 90%까지 확대됐다.

제품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로 수출된다. 매년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23.4% 늘어났다.

웨이포트는 주로 제품이 팔리는 선진국이 환경문제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수출용 제품 테스트를 위해서 100만위안을 들여 일본에서 만든 매연 검사시스템을 들여왔을 정도다.

12월에는 그간 공들여온 미국 환경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용 웨이포트 대표(사진)는 "미국 환경인증 받으면 대외적으로 기술력과 친환경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전체 매출 20% 정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미국에 자체상표를 내놓을 계획인데, 미국 환경인증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뿐 아니라 ODM 매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궁극적으로 세계 1위 업체를 만들고 싶다"면서 "당장 연구개발부터 품질관리까지 모든 공정에 만전을 기하고, 브랜드 인지도 높여서 3~5년 사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7월 상장할 때 한국 투자자에게 배당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대로 배당을 할 계획이지만,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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