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당시 중국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카타르 축구대표팀(사진=Gettyimage/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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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카타르축구협회가 세바스티아우 라자로니(61·브라질)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4개월 만에 해임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감독 경질이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지난 8월부터 카타르 축구대표팀을 이끈 라자로니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4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지난 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랍게임`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이라크와 비기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예선탈락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올해에만 3명의 감독을 경질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난 1월에는 그 간 카타르 지휘봉을 잡아 온 브뤼노 메추(프랑스) 감독을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해임했고, 이후 빈 자리를 채운 밀로반 라예바치(세르비아) 감독은 지난 7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당시 베트남에 0-1로 패하자 짐을 쌌다.
카타르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란과의 최종전을 위해 조만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현재 아시아 지역 E조에서 2승3무를 기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과의 최종전을 비기기만 해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