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4개국, EU 회원국 난민 강제할당 거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5-09-05 오전 9:31:34

    수정 2015-09-05 오전 9:31:3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4개국은 4일 유럽연합(EU)의 회원국에 대한 난민 강제 할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4개국 정상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회담을 마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EU의 난민 수용 방식은 연대와 자발성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의무적이고 영구적인 쿼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헝가리 및 독일 정부가 동의하면 헝가리로부터 독일로 향하는 난민 열차의 통로를 개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란 초바네크 체코 내무장관은 로베르트 칼리나크 슬로바키아 내무장관과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 정부로부터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에 등록된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고 이들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약속이 있으면 우리는 난민들을 위한 통로를 열어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의 이같은 방침은 난민을 직접 받아들이지는 않는 대신에 독일로 이동을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과 프랑스는 전날 EU 회원국이 난민을 의무적으로 분산 수용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독일, 프랑스 양국은 EU가 회원국에 구속력 있는 난민 쿼터를 부과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난민 수용 인원을 기존의 목표보다 12만명 늘려 총 16만명 규모의 난민 분산 수용안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히잡 쓴 김혜경 여사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