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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따른 기대감에 투자할 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자재 수요 부진 우려에도 장기화물운송(CVC) 계약 확대로 이익 창출력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주가 하단에서 주요 2개국(G2)의 인프라 투자, 선박연료 규제로 인한 중장기 벌크선 수급 개선 기대감에 베팅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팬오션 개별적으로는 CVC 선박이 인도되면서 이익창출력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팬오션은 내년부터 2020년 말까지 총 11척의 신규 CVC 계약 선박들이 인도될 예정인데, CVC의 경우 화주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이 목적이기 때문에 해운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평균적으로 자선(Own)·용선(Chrter) 사업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벌크선의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현존선 가치 손상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정 연구원은 “팬오션의 현 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물동량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현존선의 자산 가치 손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현 주가 수준은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에 베팅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