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에 발목 잡힌 넷플릭스, 가입자·순이익 증가에도..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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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까지 인상했는데..투자자 '실망'
시간 외 거래서 3% 이상 곤두박질
  • 등록 2019-01-18 오전 7:48:49

    수정 2019-01-18 오전 7:48:49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디어 공룡’으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17일(현지시간)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실적 및 전망치를 내놓았다. 그 여파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빠졌다.

이날 넷플릭스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크게 엇갈렸다. 주당 순이익(EPS)은 0.3달러를 기록,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전망치(0.24달러)를 웃돌았다.

가입자 증가 수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 내 가입자는 153만명 늘어 예상치(151만명)를 웃돌았고, 글로벌 가입자 역시 731만명이나 증가해 전망치(614만명)를 크게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수는 1억3926만명으로 집계됐다.

발목을 잡은 건 매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1억9000만달러를 그치면서 예상치(42억1000만달러)를 밑돈 것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애초 예상치(46억 달러)에 못 미치는 44억9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5일 기본플랜은 물론, HD플랜, 프리미엄플랜 등의 시청요금을 13~18% 인상했음에도,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과거 경고를 받았던 지난 분기의 콘텐츠 비용에 대한 압박이 더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0.51% 오른 353.19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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