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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노무라 전 감독이 오전 3시 30분 허혈성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전 감독은 이날 새벽 자택의 욕조에서 쓰러진 채 가정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노무라 전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대선수였다.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6년 간의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낸 노무라 전 감독은 통산 657홈런, 1988점, 2901안타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회장(홈런 868개·타점 2170개)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퍼시픽리그 홈런왕 9번, 리그 최우수선수 5번에 오르는 등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수비 부담이 많은 포수라는 포지션을 맡으면서 이같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야쿠르트 사령탑 시절이던 1990년대 일본시리즈 우승 3번(1993,1995,1997년)과 센트럴리그 우승 4번을(1992,[24]1993,1995,1997년) 기록했다. 이 시기에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수비형 포수로 인정받는 후루타 아츠야를 키워내기도 했다.
노무라 전 감독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각 구단들은 연습에 앞서 묵념의 시간을 갖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도 노무라 전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다나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당시 라쿠텐 사령탑이었던 노무라 전 감독과 함께 생활했다.
다나카는 “노무라 감독은 피칭이 무엇인지, 그리고 야구가 무엇인지 내게 처음부터 가르쳐주신 분이다”며 “노무라 감독을 만나 지도를 받은 것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 중 하나였고 아무리 고마움을 표현해도 다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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