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거운 마음으로 출장…어이없는 일 계속 일어나”

“내란죄 구속 최초 현직 대통령 기록 수치”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솔로몬 잠언 믿어”
  • 등록 2025-01-19 오전 9:20:29

    수정 2025-01-19 오전 9:20:29

[이데일리 박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참 어이없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한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홍 시장은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거운 마음으로 워싱턴 출장을 간다”며 “강학상(강의나 학문상) 보아왔던 내란죄가 현실이 되고, 전·노(전두환·노태우) 이후 내란죄로 구속된 최초의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수치를 당하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출국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주미대사 오찬, 미주한인회 초청 간담회 등을 가진 후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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