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거용 건물 PC 라멘조 기술 인증 획득

국내 건설사 최초…빠르고 안전한 시공가능
지난해 마북 기술연구원 목업 시공 완료
  • 등록 2025-03-23 오전 10:16:40

    수정 2025-03-23 오전 10:16:40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평면 설계가 자유로운 ‘사전제작 콘크리트 (PC) 라멘조 공법’에 대한 기술인증을 획득하고 주거 공간 혁신에 속도를 낸다.

용인 기술연구원 내에 시공된 PC 라멘조 모듈러 목업 시공 모습(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H 사일런트 랩(H Silent Lab)’에서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과 안계현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라멘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바닥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되어 층간소음 저감 효과까지 높아 차세대 주거구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 용인 마북동에 오픈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에 벽식 구조와 PC 라멘조를 복합 적용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기술인증서를 획득한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은 공장에서 주요 건설 부재를 생산해 현장으로 운반, 조립하는 방식을 말하며, 건축 구조재를 표준화, 부품화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건축물과 구조물의 구조안전 관련 설계, 감리, 안전진단 등을 총괄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1200여 명의 건축구조기술사들이 정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주거용 PC 라멘조 접합 기술로 기술인증서를 받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최초이다.

현대건설은 PC 라멘조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PC 라멘조 모듈러 공법’을 개발해 지난해 마북 기술연구원에 목업 시공을 완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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