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보건당국, C형간염 위험성 외면"

  • 등록 2011-09-25 오후 3:31:58

    수정 2011-09-25 오후 3:31:5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이 매년 환자가 수천명 발생하고 위험성도 높은 C형간염에 대한 안전관리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형 간염 발생건수는 지난 2009년 1만5231건에서 1군 전염병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7655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B형간염은 필수예방접종 등으로 2006년 8214건에서 지난해 5085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6월4일까지 732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C형간염은 2007년 이후 매년 꾸준히 5000건 이상 보고되고 있다.

손숙미 의원은 "C형간염의 위험성이 A, B형 간염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데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A형간염은 만성화되지 않고, B형은 성인의 경우 5% 정도만 만성화되지만 C형 간염은 한번 걸리면 10명중 8~9명이 만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지적이다.

A형간염과 B형간염은 지난해 말 표본감시체계에서 전수보고체계로 변경됐다. A형간염은 지정전염병에서 1군 전염병으로, B형간염은 제2군 감염병(국가예방접종대상)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C형간염에 대한 조치는 전무한 상태다.

A·B형 간염은 이미 여러 종류의 백신이 개발됐지만 C형 간염은 현재 개발된 백신이 없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C형간염에 대한 대국민홍보는 단 한번도 실시한 적이 없었다. 주로 혈액으로 감염되는 C형간염의 특성상 혈액취급기관에 C형간염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지만 전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손숙미 의원은 "C형간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의 대처가 필요함에도 표본조사 외에는 대국민홍보나 안전교육도 단 한번도 실시한 적이 없다"면서 "주로 문신, 피어싱, 주사기나 침을 재사용하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대국민 홍보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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