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를 향해 쏜다?…이색 회식 팍팍 지원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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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테크기업 잡코리아
연 2회 ‘우리 어디가?’ 이벤트…인당 10만원 지원
레이저 사격장부터 캠크닉·야구 관람·플로깅까지
오후 4시 이후 퇴근 가능…매달 1회 오후 2시 퇴근
월 150만원 자녀 학자금·연 160만원 복지포인트
  • 등록 2025-05-31 오전 6:00:00

    수정 2025-06-02 오전 10:30:54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잡코리아 대외협력실 직원들이 레이저 사격 게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잡코리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 상사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총기를 발사하자 상사가 착용한 조끼에 빨간 레이저 불빛이 번쩍인다. 조준 당한 상사가 입은 조끼에는 진동이, 게임장에는 경보음이 울리며 점수가 기록된다. 인적자원(HR) 테크기업 ‘잡코리아’ 대외협력실 직원들이 얼마 전 경험한 이색 회식 장면이다.

잡코리아는 직원들이 외부에서 자유롭게 팀십(teamship·팀원 간의 협업)을 다질 수 있도록 ‘우리 어디가?’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부서 단위로 외부 이벤트를 기획하면 인당 10만원 상당의 활동비를 연간 2회 지원한다.

활동 내용에는 제한을 두지 않아 부서별로 구성원들의 취향에 맞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팀별로 야구 관람, 볼링, 캠크닉(캠핑+피크닉), 향수 공방 체험,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우리 어디가 이벤트로 레이저 사격장에 다녀온 한 직원은 “이번 복지 혜택을 통해 팀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색다른 경험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팀워크도 한층 강화됐다. 직원들의 만족도와 동기부여를 높여주는 복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잡코리아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탄탄한 복지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챙기고 있다. 출근은 오전 11시 이전, 퇴근은 오후 4시 이후에 자유롭게 가능하다. 한 달에 한 번은 패밀리데이로 지정해 금요일 오후 2시에 조기 퇴근한다. 임직원 간 칭찬과 감사 등의 마음을 주고받는 문화인 ‘슈팅스타’ 누적 달성 시엔 패밀리데이를 전일 휴무로 확대한다. 출산·육아기 직원에겐 휴직은 물론 재택근무도 전폭 지원한다.

잡코리아는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여성 관리자 비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여성 근로자 고용률은 지난 2002년 이후 22년 연속 50% 이상을 유지 중이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고용평등 공헌포상 장관상’, 2023년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잡코리아 직원들이 연말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는 직원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챙길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설계했다. 본인 외에도 가족 1인에게 종합 건강검진을 지원하며 월 최대 150만원 상당의 자녀 학자금도 지원한다. 자녀 출산 시에는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

직원의 생일 선물, 입사 1주년 기념 선물 등 생활밀착형 복지도 놓치지 않는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브랜드 후드티, 텀블러, 다이어리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를 선물한다. 입사 6개월 후에는 ‘리프레시 워크숍’을 통해 한 번 더 환영과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한다.

직원들이 의료비, 운동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 160만원의 복지포인트도 제공한다. 이외에 외국어 교육 앱 수강료나 도서 구입비, 세미나 수강비, 사내 동호회 분기별 활동비, 심리상담 지원 등 자기계발과 정신 건강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이밖에 잡코리아는 △사내 카페 무료 음료 제공 △외근 시 택시비 지원 △근속연수별 리프레시 휴가 △노트북·듀얼 모니터 제공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준수 잡코리아 가치성장본부장(CHRO)은 “잡코리아는 국내 채용 문화를 선도하는 HR 테크 기업으로서 구성원이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임직원이 일하는 즐거움을 넘어 자신의 삶과 성장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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