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활약' 소쿠주, 국내 로드FC 참전 확정

  • 등록 2012-12-18 오후 6:02:16

    수정 2012-12-18 오후 6:02:16

소쿠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프라이드FC와 미국 UFC에서 활약했던 ‘소쿠신(神)’ 라모 티에리 소쿠주(28.카메룬)가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인 로드FC에 참전한다.

로드FC는 소쿠주와 계약을 맺고 국내무대에서 활동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쿠주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파이터다. 프라이드FC 시절 ‘아프리칸 암살자’라는 닉네임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당시 최정상 파이터였던 히카르도 아로나,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이상 브라질)에게 충격적인 KO승을 거뒀다. 때문에 국내 매니아들로부터 ‘소쿠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를 타고 UFC까지 진출했지만 체력과 기술적 완성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료토 마치다, 루이스 케인에게 패하고 1승 2패의 성적을 남긴채 퇴출됐다. 이후에도 일본 무대에서 미노와맨 ,게가드 무사시 등에게도 패해 거품은 사라지는듯 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단체에서 다시 승리를 쌓으면서 예전의 강력함을 되찾는 모습이다.

예전에 비해 강렬함은 다소 떨어졌지만 묵직한 한방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낙 타고난 힘이 좋고 타격과 그라운드 능력을 고루 겸비해 국내 파이터들에게는 벅찬 상대가 될 전망이다.

‘형제의 나라’ 터키 출신의 무랏 카잔도 로드 FC 입성을 신고한다.

무랏 카잔은 아버지와 형제들이 모두 격투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 복싱, 킥복싱 선수로 활동했고, 2000년대 초반부터 종합격투기 시합과 트레이닝을 해오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체육관도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스타성을 겸비하고 있다. 터키에선 각종 매스컴에 출연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드 핏불’이라는 닉네임 답게 투지 넘치는 파이팅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한편, ‘ROAD FC 010 In BUSAN’을 마지막으로 2012년의 일정을 모두 마친 로드FC는 내년 첫 대회 카드로 차정환 대 루이스 라모스, 문제훈 대 사토 쇼코의 대결을 공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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