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어진지 40년이 다 돼가며 지반침하 및 누수 등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 광진구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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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변경 심의 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진구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신향빌라는 2022년 6월 2일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층수 12층 이하,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로 정비계획 결정 고시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2021년 10월 시행된 서울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의 규제 개선 정책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최고층수를 20층 이하로 완화하는 한편,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정하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여 용적률을 235%까지 완화 받아 사업성을 높였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시행한 ‘2종 7층 규제 완화정책’이 적용된 첫 번째 재건축사업 사례다. 신향빌라는 1986년도에 준공돼 낡고 노후된 주택지로 꼽혔던 만큼 재건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