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인공근육 로봇 등 10대 미래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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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6억 투입'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개시
  • 등록 2026-02-08 오전 11:00:04

    수정 2026-02-08 오전 11:00: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부가 올해부터 총 3026억원을 들여 인공근육 로봇을 비롯한 10대 미래기술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산업부는 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연구자지원시스템(SROME)에서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참가 희망 연구 팀의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개발에 성공하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고위험·고성과 기술에 도전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3년에 걸쳐 총 10개 테마를 정하고 각 테마 연구를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처음 선정된 3개 테마는 △인공근육 전신구동 로봇 △과불화화합물(PFAS) 대체 신소재 △3D 공간지능이다.

인공근육 전신구동 로봇은 관절 구동장치 중심의 기존 휴머노이드 한계를 넘어, 사람처럼 근육의 수축·이완을 구현하는 차세대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PFAS 대체 신소재는 주요국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배터리·반도체 제조 과정의 친환경 전환을 겨냥한다. 3D 공간지능은 사진·동영상·음성·텍스트·전파 등 다양한 공간 정보를 하나의 인공지능(AI) 모델이 통합 처리해 상황 예측과 대응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산업부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판기술 그랜드 챌린지 위원회에서 여덟 차례에 걸친 토론을 거쳐 이들 3개 테마를 확정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정한 3개 테마에 대해 개념을 연구할 팀을 각각 4곳 선정해 올 한해 2억원씩 지원한다. 내년엔 이중 2개 팀에 각 5억원을 투입해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최종 단계까지 살아남은 1개 팀에는 최대 6년에 걸쳐 연 40억원을 지원한다. 각 테마당 최대 2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에 도전하도록 전폭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3개 테마를 시작으로 내년에 3개, 내후년에 4개 테마를 순차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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