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소폭 상승 '숨고르기'…트럼프 "호르무즈 안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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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거래서 온스당 4630달러 안팎 거래
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안내 예고후 휴전 기대↑
"2주 연속 하락 후 큰 변동 없이 새로운 주 시작"
  • 등록 2026-05-04 오전 8:30:59

    수정 2026-05-04 오전 8:30:5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 금값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일부 선박을 미국이 직접 안내하기로 하면서 이란과 합의 진전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사진=AFP)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시각으로 오전 6시 47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 오른 온스당 4628.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온스당 463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2주 연속 하락한 데 이어 큰 변동 없이 거래를 시작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같은 시각 은 가격은 0.8% 오른 온스당 75.96달러를 기록했고, 백금과 팔라듐도 상승했다.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0.1%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4일부터 미국이 분쟁과 무관한 일부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직접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 측과 긍정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전날 이란이 최근 제시한 평화안이 자신을 만족시키지는 못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이후에 나온 발언이아서 휴전 및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금값은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약 12% 하락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대를 약화시킨 영향이다. 이는 이자가 붙지 않는 안전자산인 금에는 부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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