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정의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의 대응에 반발해 탈당한지 2년 만이다.
 |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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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며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이다. 저도 대선을 50일 앞두고 득표 전략상 분노에 편승해 갈라치기를 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정치는 삼가야 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했다.
진 전 교수는 2013년부터 정의당 초기 멤버로 활동했으나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비판 입장을 내지 않은 정의당에 반발하며 탈당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손잡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던 상황이었다. 이후 진 전 교수는 “촛불사기 민주당만 안 찍으면 된다”고 하는 등 현 집권세력과 586세력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심 후보는 ‘조국 사태’ 당시 비판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내지 않은 것에 대해 자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난 1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생각해도 제가 20년 정치하면서 가장 뼈 아픈 오판이 아니었나”라고 돌이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