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SK텔레콤(017670)·KT(030200)·롯데카드 등 굵직한 기업에서 연달아 해킹 및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이버 보안이 국가적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소액결제 사고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자, “보안은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뜻밖의 호재를 맞은 보안 스타트업들이 벤처투자 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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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만의 현상도 아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안 스타트업의 몸값이 폭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공격적으로 사이버보안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3월 클라우드 보안업체 위즈를 320억달러(약 46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구글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자, 사이버 보안이 글로벌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보안 솔루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보안 기업이 없다. 그러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정부·대기업 수요가 결합할 경우 성장 곡선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IT 인프라뿐 아니라 금융, 제조, 모빌리티 등 전 산업이 보안 취약점에 노출되면서 필수 투자 영역으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사이버 보안이 단순한 기술 솔루션을 넘어, 향후 수년간 벤처·사모펀드 자금이 몰릴 새로운 ‘큰 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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