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김광현 과장(외과)은 “담석이 담낭관 입구를 막으면 담즙이 정체되고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대로 두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담석증은 담낭(쓸개)이나 담관 내에 담즙 성분 중 일부가 결정화돼 돌(담석)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담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담즙의 성분 불균형, 담즙 정체, 감염 및 유전적 요인이 있다. 특히 고지방 식습관, 비만, 여성 호르몬 등이 담즙 성분을 변화시키며, 임신 혹은 장기간 금식도 담즙을 정체시킨다.
담석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소화불량, 오른쪽 윗배 또는 명치 부위 통증을 유발한다.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극심한 복통(담석 산통), 오한, 발열, 구토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김 과장은 “담석증 증상은 통상 소화불량 및 복부 팽만감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이것이 지속되고 통증이 반복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담석이 담낭관 입구를 막으면 담즙이 정체되고 결국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럴 때 생기는 가장 흔한 합병증이 급성 담낭염이다. 급성 담낭염이 심해지면 담낭이 괴사하거나 파열까지 될 수 있다. 이는 복막염이나 농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이밖에 합병증에는 급성 췌장염, 담석성 장폐색, 미리찌 증후군, 담낭암 등을 들 수 있는데, 위중한 합병증으로 진행되는 걸 막으려면 빠른 진료와 시기적절한 수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인천세종병원 김광현 과장(외과)은 “담석이 이미 생긴 상태에서 식이요법 및 생활 습관 조정은 담석의 크기를 줄이거나 담석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이미 담석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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