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브리핑]조정 분위기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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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8-16 오전 8:52:07

    수정 2012-08-16 오전 8:52:07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중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채권시장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약세(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현지 시각 15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6월 0.1% 증가는 물론이고 전망치인 0.5%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소매 판매도 넉 달 만에 처음으로 반등세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0.8% 증가를 나타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중국 경제가 여전히 거대한 하강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해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8bp 오른 1.82%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져 차익 실현을 위한 국내 기관들의 매도세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국채선물시장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이었던 106.09선이 하향돌파되면서 국채선물 값은 106선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7월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40만 명대를 회복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다면 국채선물 값은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국채현물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 이후 금리 레벨 부담이 커져 조정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기준금리(3%)와 역전을 위협받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3.11%까지 올라선 상태다. 5년물 국채 금리도 2.98%를 기록해 조정 흐름이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를 웃돌 수도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있고, 보험사 등 장기 투자기관들의 대기 수요도 남아 있어 채권 금리가 오르더라도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외환보유액 다변화 차원의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세와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불안감이 잠재해 있는 점도 이를 거들 것으로 보인다. 예금보험공사는 3000억 원 규모로 공사채 입찰을 한다. 신상건 기자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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