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1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아 약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여러 날에 걸쳐 검증됐듯 변동성이 극히 좁은 상태로 접어든 데다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움직임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금리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아직 채권시장은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8%를 넘은 상황에서 저가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 딜러들은 월말지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되기 어려울 것이라 보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의 국채 재매입 방안과 함께 그리스에 제공한 대출의 금리 인하와 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이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리스 구제금융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채권시장에 다소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날 미국채권시장에서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위원회(Fed)의장은 뉴욕시 경제인클럽 연설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커졌다. 10년만기 국채와 30년만기 국채금리는 각각 5bp 이상 상승해 1.669%, 2.821%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3bp 높은 0.668%이었다.
이날 한국은행이 2조2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