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온라인 플랫폼 공급자 정체성 회복 필요-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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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5-16 오전 8:24:46

    수정 2014-05-16 오전 8:24:4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IB와 같은 정통 증권업보다 온라인 플랫폼 공급자로서의 정체성 회복이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3.3%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8.8% 증가한 106억원 기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라며 “판관비 절감에도 거래대금 정체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라며 “순이자수익 감소와 저축은행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순수수료 수익은 전분기보다 12.6% 감소했다”라며 “신용공여 잔고 정체 등으로 순이자수익도 9.3% 줄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축은행 내 일회성 손실은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실 7억원, 주식담보대출 충당금 적립 30억~40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수년 전만 하더라도 키움증권은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을 과시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실적은 변동성이 커졌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 공급자라는 사업의 본질에서 이탈해 IB 부문을 강화하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리스크 테이킹, 저축은행과 운용사 인수 등 기존 증권사의 사업구조를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1세대(오프라인)에서 2세대(HTS)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키움증권이 최대 수혜주였다”라며 “앞으로 브로커리지 3세대(MTS)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카톡증권(증권 Plus for Kakao) 등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재평가를 위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장 연구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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