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경기가 끝난 뒤 국내 중계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지 상황과 분위기를 전했다.
9일(한국시각) 조우종 KBS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브라질 시내에 경찰은 물론 군인들도 투입된 듯 하다. 1개 대대 병력 정도 된다”며, “정말 국가적인 재난 맞다. 집에 가야하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그라운드의 비극이 그라운드 밖의 비극으로 연결되지 않기를”이라면서도 “리우(리우데자네이루)는 생각보다 조용하다. 도로도 한산하고. TV에선 네이마르 여자친구가 나오는 드라마 방송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번 월드컵에서 정확한 예측을 보여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브라질 vs 독일 1:7 전세계에서 맞춘 사람 아무도 없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부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패매의 아픔을 삼키기도 했다.
또 브라질의 주요 도시에선 버스 방화가 잇따르고 거리에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등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