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3일 전국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토트넘과 K리그의 친선경기가 진행되는지 취소가 되는지 많은 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날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팀 K리그다.
 | |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방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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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오후 3시부터 쿠팡플레이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6만 4000여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그런데 이날은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팬들은 경기 취소 가능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구 경기는 ‘수중전’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비가 와도 보통 경기가 진행된다. 폭우와 같이 많은 비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경기를 펼칠 수 없거나 강풍으로 인해 경기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이날 토트넘과 K리그의 친선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팀 K리그선수들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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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 선수단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를 맞으며 실외에서 2시간 훈련을 진행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도 비를 뚫고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아가 선수들에게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입국하자마자 훈련한 것을 포함,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으로 프리시즌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팀 K리그 역시 지난 12일 소집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발을 맞추며 토트넘과의 결전에 대비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저녁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클럽 세비야와 ‘쿠팡프레이 시리즈’ 2차전을 맞는다. 이날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16일 수원의 강수 확률이 30%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