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시내의 한 여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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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효과로 여행 수요가 높았던 일본 방문객은 같은 기간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관광공사와 법무부의 출입국 자료를 토대로 연합뉴스가 8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 방문객은 198만75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6%(57만3494명) 늘었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한국인 등에 대해 30일 무비자 입국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중국 방문객은 △1월 20만4958명 △2월 22만7191명 △3월 22만4048명 △4월 25만6010명 △5월 29만7924명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6월 26만7182명, 7월 25만1065명, 8월 25만9169명 등으로 매달 25만~26만명 규모를 유지했다.
이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중국 방문객 규모는 지난해(230만6299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8월 일본 방문객은 594만6355명으로 출국 목적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1%(28만9114명) 증가한 규모다. 방문객 규모가 2위인 베트남은 1~8월 286만6275명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