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코스피 결산]덩치는 커졌지만 수익성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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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효과 제외하면 3분기까지 영업익 5% 감소
연결 기준으로도 3.6% 줄어..경기침체 여파
  • 등록 2012-12-02 오후 12:00:01

    수정 2012-12-02 오후 12:00:0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 들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기업들의 외형은 작년보다 성장했지만 수익성 개선 정도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삼성SDI의 관계사 합병 효과 덕에 플러스를 유지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비 마이너스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71개사 중 비교 가능한 631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9월까지 매출액은 861조 75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조 7322억원으로 1.94% 늘었다. 매출액 증가율이 더 높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4%로 전년비 0.29%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6조 1752억 원으로 16.92% 증가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4.95%로 전년비 0.44%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삼성SDI를 분석대상에서 제외하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7월 삼성SDI의 관계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흡수합병되는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주식을 합병 대가로 받으면서 삼성SDI 별도재무제표에 관계회사지분 처분이익 3조 9000억원이 계상됐다.

따라서 삼성SDI를 빼면 매출액은 6.59%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4.74% 감소세로 돌아선다. 당기순이익 증가율도 9.7%로 한자릿수로 떨어진다.

연결로 보면 수익성 악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83개사 가운데 161개사의 3분기까지 연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1% 감소했다. 연결 순이익도 4.54% 줄었다.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인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도 0.07% 축소됐다.

서영완 한국거래소 공시총괄팀장은 “경기침체로 내수업종의 경우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며 “그나마 전기전자 등 수출 관련업체들의 실적 호전으로 어느정도 상쇄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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