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는 “11월 17일 V-KOSPI 2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선물 상품을 상장하기로 했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변동성지수란 향후 30일동안 미래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코스피200옵션 내재변동성으로 산출한 것이다.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시장에 대한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기관투자자 등에게 헤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류제권 한국거래소 파생상품개발부 팀장은 “다양한 파생결합증권의 상품개발이 촉진될 수 있어 주식시장을 강화하는 윈윈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과 달러 강세 등으로 우리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이때 지수선물이 상장되는 만큼, 초기 안착의 적절한 시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변동성지수선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상장 이후가 더 중요하다. 우리와 금융시장 구조가 비슷한 일본이나 홍콩,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변동성지수선물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거래량은 미미한 상황.
현재 우리 시장 역시 파생상품 규제 강화로 인한 개인투자자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이라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연구위원은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가 지수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유동성을 증대하고 투자자 교육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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