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O2O사업 기대되지만 광고 부진이 발목-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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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5-13 오전 8:05:05

    수정 2016-05-13 오전 8:05:05

카카오스토리 점유율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6월 대리운전·헤어샵·가사도우미·주차장 등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중심 성장 계획을 밝혔지만 전체 광고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O2O 서비스 이익이 이미 기대치에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242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다음 포털 매출 부진으로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1% 하락했지만 상거래 매출 증가와 포도트리 매출 연결에 따른 기타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은 3.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제한적인 신규 서비스 출시로 마케팅비용은 감소했고 고마진 광고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은 55.2% 감소한 211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카카오는 6월 대리운전·헤어샵의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다. 대리운전은 전국 12만~15만명 대리 기사 중 5만여명을 확보해 인터뷰 중이고 헤어샵은 전국 프랜차이즈 미용실 중 52% 이상 가맹점을 확보해 출시 예정이다. 하반기 가사도우미 호출 서비스인 ‘홈클린’과 주차장 예약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반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수준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PC 트래픽 감소에 따른 다음 포털 PC 광고 매출이 구조적으로 줄고 있는데 모바일 광고도 카카오 스토리의 트래픽 감소로 이를 상쇄하지 못했다. 광고매출 회복을 위해 카카오톡에 샵검색, 카카오채널의 하반기 수익화를 예고했지만 트래픽 수준이 공개되지 않아 매출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로엔(016170)의 연결자회사 편입과 대리운전 등 신규 서비스 출시로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지만 기대치가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됐다”며 “고마진 광고 사업의 매출이 감소 추세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아직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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