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株, 배당수익이 배당락일 주가하락 상쇄 …보유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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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최근 10년간 배당기산일 종가가 배당락일 종가보다 대부분 높아"
  • 등록 2019-12-23 오전 7:57:58

    수정 2019-12-23 오전 7:57:5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배당락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시 주가하락분을 예상 배당금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며 고배당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고배당주는 경험상 익일 배당락을 감안하더라도 예상 배당금이 주가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며 “만약 배당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면 배당주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해도 괜찮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이야말로 배당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국채 금리보다 높은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배당락에 따른 시세 하락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최근 10년간 배당기산일 종가가 배당락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가 많았고, 설사 주가가 빠지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배당주는 그대로 보유하면서 가져가도 괜찮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이 이를 감안해 이번주 추천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GS(078930) SK머티리얼즈(036490) 한전KPS(051600) 에스에프에이(056190) DGB금융지주(139130) GS홈쇼핑(028150) 현대건설기계(267270) 등 10종목이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산일인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한편 최근 상승한 반도체주의 피로감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미·중 양국이 1차 합의를 되돌릴 가능성은 낮기에 지수도 현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업종별 흐름은 약간 달라질 수 있다”며 “최근 지수 반등을 견인한 반도체가 급등 피로감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추후 지수가 오르더라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들로 매기가 확산되는 순환매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이날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도 관건이다. 김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이의 대화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주식시장은 즉각 반응할 것”이라며 “특히 시 주석의 방한이 결정돼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발생한다면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호텔, 레저, 면세점 등 중국 소비 테마주가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들 업종이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기에 호재에 반응하는 속도도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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