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로 한국당은 안된다고? 배신자들이 뻔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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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03-04 오후 1:29:44

    수정 2023-03-04 오후 1:29:4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의 당원 투표가 4일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일부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정치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보수진영의 암흑기를 19대 탄핵 대선과 연이은 지방선거라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 어느 당권 주자들은 도로한국당은 안된다고 하면서 자신을 뽑아 달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로 새누리나 도로 미통당이면 이해가 되는데 도로 한국당은 안된다니

기막히고 뻔뻔한 말”이라며 “그 암흑기를 누가 만들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암흑기를 만들어 놓고 당을 뛰쳐나갔다가 스멀스멀 명분 없이 돌아온 사람들이 그 암흑기에 당과 모진 고통을 견디며 자칫 없어질 뻔했던 당을 지켜 내고 오늘의 정권교체 밑거름을 만든 사람들을 어찌 기회주의적인 배신자들이 비난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은 이때 하는 것”이라며 “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정치해라. 오늘부터 당원 투표하는 날인데 양식 있는 책임당원이라면 그런 사람을 누가 찍어 주겠나”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방금 투표했다. 당을 지킨 사람들 중심으로 투표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친이준석계 최고위원 후보인 허은아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도로한국당’이 되는 것은 볼 수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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