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안양·대전·수원FC·김천에 경고장, “우리가 승점 챙긴다”

5일 ACL 참가 팀 대상 미디어 데이 개최
나란히 개막전 승리 다짐
  • 등록 2025-02-05 오후 2:50:01

    수정 2025-02-05 오후 3:06:37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HD, 포항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가 입을 모아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산 HD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 광주FC 이민기, 전북현대 박진섭.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4개 팀을 대상을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울산, 포항, 광주, 전북은 ACL 경기 일정으로 인해 먼저 시즌 각오를 밝혔다. 나머지 K리그1 8개 팀의 미디어 데이는 오는 13일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포항, 광주, 전북 각 팀 사령탑과 선수단 대표가 참석했다. 울산은 김영권, 포항은 전민광, 광주는 이민기, 전북은 박진섭이 각각 나섰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김영권은 “2025시즌에 총 4개 대회에 나선다”며 “내용과 결과를 잡기 위해 전지훈련부터 준비를 잘해왔다. 최고의 성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리아컵 3연패를 노리는 포항의 전민광은 “지난해 코리아컵 트로피도 들어 올렸고 자신감에 차 있다”며 “포항 팬들에게 잘 준비한 걸 보여드린다는 자신감이 있고 꼭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한 번의 돌풍을 준비하는 광주의 이민기는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고 그만큼 준비도 마쳤다”며 “경기장에서 응원해 주시고 즐기시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전북의 박진섭은 “이번 시즌 새로 오신 감독님처럼 선수들도 도전”이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결과, 시즌을 보내겠다”고 부활을 선언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오시고 모두 원점에서 시작했다”며 “프리 시즌부터 경쟁하고 더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울산 HD 김영권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막전에서 맞붙을 상대에게 선전포고도 했다. 울산 김영권은 승격팀 FC안양을 향해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K리그2에서 우승했다는 게 저력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개막전부터 상대가 우리라 (안양이) 매우 아쉽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홈에서 하는 개막전인 만큼 1부리그 우승 팀은 어떤지 알려주겠다”고 경고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나는 포항 전민광은 “지난해 대전과 경기해서 진 기억이 없다”며 “대전이 더 잘 준비해서 오겠지만 우린 자신 있다”고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광주 이민기는 수원FC를 향해 “2023년부터 우리 팀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마다 수원FC가 승점을 챙겨줬다”며 “올해도 기분 좋은 출발을 위해 승점을 챙겨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넘치는 자신감을 뽐냈다.

김천상무와 맞대결하는 전북 박진섭은 “홈 개막전인 만큼 지난해와 다르다는 걸 명확히 느낄 것”이라며 “당연히 이겨서 기분 좋게 시작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광주FC 이민기, 전북 현대 모터스 박진섭, 울산 HD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 박태하 포항 감독, 김판곤 울산 감독, 거스 포옛 전북 감독, 이정효 광주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번 시즌 목표도 밝혔다. 김영권은 “당연히 리그 4연패와 지난해 아쉽게 놓친 코리아컵 우승”이라며 “클럽월드컵은 16강과 함께 ACLE까지 4개 대회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민광은 리그 우승을 말하며 “팬들께서 12년 정도 기다리고 계신다”라고 밝혔다.

이민기도 K리그1 정상을 말하며 “광주에 있으면서 ACLE를 나갈 거란 생각을 못 했던 거처럼 현실적인 꿈보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진섭은 “당연히 리그와 ACL2 우승”이라며 전북의 부활을 꿈꿨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쿵!'...뒤집힌 비행기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