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폭탄에 휘청…비트코인 7만 8000달러대 급락

7일 0시 50분 8만2000달러대서 하락
상호 관세 정책 강행···국내 1억1700만원대
  • 등록 2025-04-07 오전 8:10:49

    수정 2025-04-07 오전 8:32:3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급락했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93% 내린 7만 8106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41%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0시 50분 기준 8만2000달러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도 8만 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29% 내린 1573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10.08% 내린 1.91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호관세 부과 대상국에 대해 “그들은 오랫동안 나쁜 행동을 해왔다”며 “며칠이나 몇 주 안에 협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혀 관세 철회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꺾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해 1억1700만원대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1% 내린 1억1700만6000원, 이더리움은 11.33% 하락한 236만3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코인원에서 비트코인이 5.5% 하락한 1억1712만원, 빗썸에서는 4.29% 하락한 1억1702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7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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