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융광전 "2012년까지 생산능력 500MW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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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밍 대표 "한국 굴지의 대기업에 태양광 모듈 납품 협의"
  • 등록 2010-12-02 오후 12:00:00

    수정 2010-12-02 오후 12:00:00

[중국 장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내년 상반기 제2공장 증설을 마무리해 생산능력을 현재 연 200 메가와트(MW) 수준에서 2012년에는 500 메가와트(MW)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롱런밍 성융광전투자(900150) 총경리(사진)는 중국 장쑤성 장자강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2013년까지 세계 태양광 시장이 연평균 35% 이상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런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한국인인 이규성 회장이며 33%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성융광전은 늘어나는 태양광 수요에 대비해 현재 제 2공장을 지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며, 공장 건설을 위해 총 4억2000만위안을 투자할 방침이다. 1억위안은 공장부지 매입에 사용하고, 3억2000만위안은 기계장치 등 설비에 투자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80% 정도의 가동률을 고려한 실제 생산규모는 올해 약 160메가와트에서 내년에는 280만메가와트, 2012년에는 400만메가와트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매출은 올해 10억위안(약 1720억원)에서 2012년에는 48억위안까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잉곳(Ingot)-웨이퍼-태양전지 셀-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모델을 갖추고 있어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수익성도 큰 폭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 단결정 잉곳 제조설비

오주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성융광전 같은 경우 내년 태양광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과감하게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내려가고 있고,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태양광 시장 전망은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사업에 긍정적 요소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산업 개발에 앞으로 5년간 5조위안을 투자키로 했으며, 이 가운데 태양광 사업에 3%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성융광전은 중국 내수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내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와 태양광 모듈공급 계약 맺고, 내년 1분기에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2분기부터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인건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 조립공정 대부분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업체와 태양광 모듈공급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

롱런밍 대표는 "동남아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대기업과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타주주 지분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보호예수기간은 1년 맞지만, 41% 정도되는 기타주주는 대부분 이규성 회장 지인"이라며 "16% 지분을 가진 2대 주주도 당분간 주식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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