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중도·보수" 선언한 이재명…실용주의 메시지 또 내나

오늘 저녁 MBC '100분 토론' 출연
위기의 한국사회에 대한 해법 밝힌다
  • 등록 2025-02-19 오전 6:00:00

    수정 2025-02-19 오전 6:0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MBC ‘100분 토론’에 단독 출연한다. 정치권에서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중도층을 겨냥한 추가 메시지를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9시부터 MBC 특집 100분 토론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위기의 한국 사회, 해법을 묻다’를 주제로 이 대표를 초청해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방송에선 전학선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성철 공론센터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 출연해 우리사회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질문을 이 대표에게 던져 답을 듣는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 조기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중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이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최근 실용주의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이라며 ‘잘사니즘’ 비전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는 ”경제를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 민생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인가.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이 대표는 가와 국민만을 위한 탈이념·탈진영 실용정치만이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자 회복과 정상화, 성장과 재도약의 동력이라 믿는다”며 탈이념 실용주의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11일에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데, 기존의 엄청난 불평등과 격차를 강제로 뜯어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방법은 새로운 성장 영역을 만들어낸 다음에 그 영역에서 더 공정하게 기회와 결과를 나누며 조금씩 완화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재차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 대표의 실용주의 행보에 보수층에서 ‘가짜 우클릭’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와중에, 이 대표는 18일엔 유튜브 방송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 사실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은 중도 보수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며 국내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보수는 건전한 질서와 가치를 지키는 집단인데 그 건전한 질서와 가치의 핵인 헌정 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 오죽하면 범죄 정당이라고 하겠나”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클릭하지 않았다. 원래 우리 자리에 있었다. 우리 보고 우클릭 했다는 것은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서 당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통합 요구에 대한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한 전망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12.3 비상계엄 관련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태도 등을 비판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반도체특별법을 둘러싼 주52시간 특례 문제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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