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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3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5)은 조 1위를 지켰다.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이기면 월드컵 본선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으나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후 홍 감독은 “3차 예선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며 “새로운 조합을 꾸리며 전반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전반전에 득점했고 후반전 시작도 좋았으나 쉬운 기회를 넘겨주다 보니 이기면서도 이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라인도 조금씩 내려갔고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으나 실점했다”며 “부상 선수도 생겼는데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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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해달라.
△3차 예선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새로운 조합을 꾸리며 전반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전반전에 득점했고 후반전 시작도 좋았으나 쉬운 기회를 넘겨주다 보니 이기면서도 이기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인도 조금씩 내려가고 상대에 많은 기회를 안 내줬으나 실점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부상 선수가 생겼다. 이 부분을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할 거 같다.
-이강인의 부상 정도는 어떤가. 입국 48시간도 안 돼 경기 출전한 게 영향이 있었던 건 아닌가.
-김민재 이어 황인범의 컨디션 난조까지 있었다. 중심축이 무너진 영향이 있었을까.
△두 선수를 제외하고 뛰는 건 계획에 있었다. 무리했다면 황인범을 뛰게 할 수도 있었으나 선수 보호를 위해 제외했다. 요르단전은 상황을 보며 투입 여부를 고려할 것이다. 팀이 흔들릴 순 있으나 수비진이 불안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권경원과 조유민, 이태석 모두 제 역할을 했다. 조직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잔디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양 팀 모두 똑같은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