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7일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 본격적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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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측됐다. 앞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랐는데, 당분간 이와 같은 폭염 수준의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지만, 더위를 식힐 만큼의 양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40㎜ △강원 내륙·산지 5~50㎜ △충북 북부 5~40㎜ △전북 동부 5~40㎜ △경북 북부 내륙 및 북동 산지 5~40㎜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또 해안에 인접한 교량(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농작업이나 나 홀로 작업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