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AAPL) 주가가 아이폰17의 판매 호조 기대감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 수요가 지난해 대비 최대 30%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4일(현지시간) 오후3시11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25% 오른 248.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 가까이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이폰17의 초기 수요는 전작 아이폰16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비자들이 고가 모델보다 중저가 트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전체 판매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웨드부시는 “아이폰17 판매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하며, 올해 애플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보수적으로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내 스마트폰 교체 수요 회복세와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아이폰17 흥행이 애플의 단기 실적 개선뿐 아니라 연말 쇼핑시즌 수요까지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