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영부실로 법정관리 중인 티엘씨레저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현 경영진, 대주주, 소액주주연대 등 4곳이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표이사인 이국봉씨 등 티엘씨레저 경영진과 최근 최대주주로 부상한 문종철씨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서두연 소액주주대표와 씨티엘네트웍스도 경영권 확보에 뛰어든 상태다.
티엘씨레저는 이전 대표이사가 횡령 및 배임으로 구속되면서 법정대리인인 황용환 변호사가 직무대행 중이다.
문씨는 "티엘씨레저는 사업내용이 좋다"며 "투자를 통해 사업을 잘 살리면 탄탄한 기업이 될 것"이라 말했다.
경영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기존 경영진측도 만만치 않다. 기존 경영진은 문씨가 요구한 임시주총소집을 거절하며 3월 정기주총까지 시간을 벌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7일 문씨는 법원에 주총소집허가신청을 내고 이사 및 감사 변경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법정관리 기업이자 올해까지 4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성 적자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는 원인은 이 회사가 보유중인 제주도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티엘씨레저는 제주시에 `더 호텔&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다. `더 호텔&카지노`는 객실 202실과 31개의 카지노 테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올해 기준으로 카지노사업부가 75%, 호텔사업부가 2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중국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해 카지노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카지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금사업인데다 수익성이 커 군침을 흘리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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