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美 MEMC와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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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울산에 연산 1만톤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장
2013년 양산 목표..2000억원 투자 예정
  • 등록 2011-02-16 오전 7:57:05

    수정 2011-02-16 오전 8:01:54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삼성정밀화학이 태양광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

삼성정밀화학(004000)은 미국 폴리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인 MEM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합작사는 삼성정밀화학의 울산 사업장에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추가 증산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초기 150억원,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13년까지 총 2000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사의 지분비율은 삼성정밀화학과 MEMC가 각각 50%로 이사회는 각 사에서 3명씩 선임, 총 6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MEMC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정밀화학이 보유한 염소, 수소, 염화수소 등 원료와 염소화 공정, 고순도 정제기술 등을 활용해 폴리실리콘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제품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삼성정밀화학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삼성정밀화학은 컬러 레이저프린터용 토너, BT 파우더(Barium Titanate Powder), 액정고분자 등 전자재료 사업과 산업용 원료인 의약용 코팅제, 건축용 첨가제 등 정밀화학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생분해성 수지 사업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MEMC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는 태양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허브를 구축,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미주리에 본사를 둔 MEMC는 1959년 설립된 태양전지 및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웨이퍼 생산업체.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연구개발(R&D) 및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선에디슨을 통해 전세계 태양광 발전사업에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S&P 500 지수 편입 종목이기도 하다.

MEMC는 앞서 삼성전자와도 지난 1990년 12월 실리콘·웨이퍼 합작사인 MEMC코리아를 설립해 충남 천안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분율은 삼성전자 20%, MEMC측이 80%다. (관련기사☞ 삼성, 美 MEMC와 합작사 설립..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 관련기사 ◀ ☞삼성정밀화학 "2013년까지 JV에 약 2천억 지분투자" ☞삼성정밀화학, 폴리실리콘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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