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시험발사 '대성공' 주장…김정은 직접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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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4-24 오전 10:04:47

    수정 2016-04-24 오전 10:04:4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 1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 하여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능력이 비상히 강화되게 되였다”면서 “이제는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미국)의 뒤통수에 아무때나 마음먹은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당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주체조선의 강력한 핵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가지게 되였다고 만족했다”면서 “전략잠수함에서의 탄도탄수중발사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훌륭히 완성한 국방과학부문과 군수공장의 일군들,과학자,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였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군당국은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에서 SLBM(북한명 ‘북극성-1’)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으나 30㎞를 비행한 데 그쳐 실패했다고 밝혔다. SLBM의 최소사거리는 300㎞다.

그러나 북측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되였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최대발사심도에서의 탄도탄 랭발사체계(콜드런칭) 안정성과 새로 개발한 대출력고체발동기(고출력 고체엔진)를 이용한 탄도탄의 수직비행체제에서의 비행동력학적 특성, 계단열분리의 믿음성,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탄두 부분) 핵기폭장치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시험 발사가 7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방과학부문에서 이룩한 경이적인 성과라고 강조하면서, 핵에는 핵으로 맞서기 위한 당의 방침을 과학 기술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감시소에서 발사 모습을 지켜보던 그는 항구로 직접 나가 시험 발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잠수함을 맞이했으며 시험발사에 참가한 과학자, 해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한편 이번 시험발사 현장에서는 리만건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제1부부장을 비롯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책임일꾼들과 국방과학연구부문의 일꾼들이 김 제1위원장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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