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코로나 대유행에 배당매력…단기접근 유효-신한

  • 등록 2021-12-16 오전 8:18:52

    수정 2021-12-16 오전 8:21: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되며 손해보험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최선호주는 삼성화재(000810) 메리츠화재(000060)를 꼽았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기준 일일 확진자는 785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는 906명에 이르렀다”면서 “하루 사망자 수도 94명으로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로 81.8%에 달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리오프닝의 여파 및 겨울철 특수 등의 영향으로 감염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타난 상태다.

임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적모임·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방역 강화 조치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시 장기위험손해율은 기존 예상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작년부터 거리두기 강화를 시행했던 기간 손해보험사들의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세 둔화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먼저 그는 “사회적 활동량 감소 및 개인 위생 관리강화 등으로 의료 이용량 축소뿐만 아니라 일부 모럴해저드성 보험금 청구가 감소하고, 실손보험 갱신 주기 도래에 따른 보험료 유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경상적인 의료 이용량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미 상당 부분 정상화되었을 개연성이 있다.

그는 “모럴해저드성 청구를 저지할만한 방안이 여전히 부재한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방역 강화 조치는 손해보험 업종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또 코로나19 대유행 재개 및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5차 대유행 동안 방어주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해보험 업종 평균 배당수익률은 6.4%로 생명보험 5.5%, 증권 5.6%, 은행 5.7% 대비해서 높은 편이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위드코로나 시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부스터샷 접종 및 겨울철 이후 위중증 환자 및 사망률 감소 시 큰 흐름에서 리오프닝은 재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는 12월 말에 발표될 2022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이 10% 초반에 그칠 경우 작년(약 13%) 대비 낮은 요율 인상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자동차 보험 마진 축소, 신계약 확대에 따른 사업비율 상승 또한 부담스럽다”면서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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