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앞둔' 대한석탄공사, 부채 2.4조…하루 이자만 2.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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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업 전무·자산 2000억 불과…자체상황 불가능
野구자근 "결국 국민 부담…정부, 완전히 손 놓고 있어"
  • 등록 2025-10-05 오후 2:55:40

    수정 2025-10-05 오후 2:55:4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근 석탄 비축 업무 기능을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넘기며 사실상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석탄공사가 이자로만 매일 2억 4000만원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석탄공사 부채는 2조 4410억원에 달하며 연간 이자비용은 874억원으로 매일 2억 4000만원씩 나가고 있다.

석탄공사는 이처럼 막대한 부채 상환 방안 및 계획을 묻는 질의에 “정부의 기능조정 방침에 따라 단계적 폐광과 인력감축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부채증가를 완화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및 자구노력 지속 추진으로 부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을 보냈다.

구 의원은 석탄공사의 수입사업이 전무하고, 자산이 2038억원에 불과해 자체 상환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해결방안으로 거론되는 것은 한국광해광업공단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에 부채를 넘기거나, 정부가 예산 또는 기금을 통해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석탄공사는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산업통상부 등과 협의·회의 내역’을 묻는 질의에 ”해당사항 없음“이라는 답변을 보내와, 실제로는 정부와 회의 한 번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자근 의원은 ”하루 이자만 2억원이 넘게 발생하고 있고 결국 국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완전히 손을 놓고 있다“며 ”정부조직 개편에 앞서 이런 문제부터 정리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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